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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노모를 모시는 65세 요리 블로거 '스머프 할배'의 이야기(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12.03 09:41
  • 수정 2016.12.03 09:44

'스머프 할배와 징글맘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식사'

65세 정성기(65세) 씨의 블로그 제목이다. 12월 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한 정 씨는 93세의 노모를 모시고 있다. 정 씨가 '스머프 할배' 그의 어머님이 '징글맘'이다.

치매에 걸린 아버님을 요양 병원에 보내고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마음에 사무쳐 어머님이 치매에 걸렸을 때 꼭 모시기로 마음먹었다는 정 씨.

2008년부터 치매에 걸리신 어머님께 삼시 세끼를 차려드리고, 밤이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잠에서 깨어 돌봐드리면서 가끔은 '징글징글'해서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

그 10년 동안 스머프 할배가 성취한 게 있다면, 요리 실력이다. 그는 다른 블로거들의 조리법을 참고해서 500여 가지 요리의 조립법을 익혔다고 한다.

블로그에 가보면 '~했지'로 끝나는 말투가 참 귀여우시다.

정 씨는 최근에 텀블벅을 통해 6백여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여 그 돈으로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라는 책을 냈고, 방송 출연 섭외가 들어오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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