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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장교들의 해명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을 되려 더 키웠다 (JTBC)

  • 김수빈
  • 입력 2016.12.01 17:04
  • 수정 2016.12.01 17:06
ⓒJTBC

박근혜 대통령이 대체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던 7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갖고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당시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들의 증언은 실망스러웠다.

둘 중 선임이었던 신모 전 대위는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고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모 대위는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JTBC는 두 간호장교들의 증언을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의 진술과 비교했다. 아무것도 맞지 않는다.

신 전 대위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약 9개월 간 혼자서 청와대 간호장교 일을 봤습니다. 그 후 조 모 대위가 청와대에 가서 같이 근무했고요. 그런데 차움 전 의사 김상만 씨는 2013년에 최순실 씨 자매 이름으로 대리 처방한 주사제를 간호장교가 박 대통령에게 놨다고 얘기했고요. 2013년 9월 최순실 씨 이름의 박 대통령 혈액 검사 때도 간호장교가 혈액을 채취했다"고 했습니다.

김 씨의 얘기에 따르면 이 사람은 신 전 대위일 수밖에 없는 건데 신 전 대위는 당시 혼자 근무를 했는데 박 대통령 주사제 모른다, 그리고 혈액검사도 모른다, 김상만 씨도 모른다고 했기 때문에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JTBC 12월 1일)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모 대위의 증언은 더 모호하다. 게다가 민감한 질문은 의료법을 핑계로 답변을 피했다. JTBC는 박 대통령의 주사제 대리 처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모 대위가 검찰 조사에서는 답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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