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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을 개발한 짐 델리개티가 향년 98세로 별세하다

  • 김태우
  • 입력 2016.12.01 11:32
  • 수정 2016.12.01 11:33

맥도날드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빅맥'을 개발한 마이클 "짐" 델리개티가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맥도날드의 베카 해리 대변인은 그가 지난 28일(현지시각) 그의 첫 맥도날드 지점을 오픈했던 피츠버그에서 사망했다고 허프포스트에 전했다.

델리개티는 지난 1967년, 7개의 재료가 들어간 3층짜리 햄버거를 펜실베이니아의 유니언타운 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이 거대한 햄버거는 2장의 순 쇠고기 패티,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와 "비밀 소스"를 참깨 빵 사이에 넣은 것으로, 이듬해 전국에서 판매되는 메뉴에 등극했다.

빅맥은 현재 10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미국에서만 5억 5천 개 이상이 팔렸다. (*맥도날드는 2007년 이후 이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델리개티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무려 47곳의 맥도날드 지점을 운영했으며, 그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맥도날드 역사상 가장 많은 지점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한다.

델리개티는 자선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979년에는 입원 중인 환자들의 가족을 위한 쉼터인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해리는 허프포스트에 "우리는 짐을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다수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4대의 가족을 남긴 통찰력 있는 가맹주, 박식한 사업가, 그리고 존경할만한 신사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번에 빅맥을 먹을 때는 델리개티를 위해 명복을 빌어보도록 하자.

 

허핑턴포스트US의 'Big Mac Creator Jim Delligatti Dies At 98'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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