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1일 오후 3시 15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으나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등이 보관되어 있는 추모관이 모두 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인 수원 거주자 48세 남성 백모 씨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 터 753.7㎡(228평)에는 생가,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건물 4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