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뒤에 남긴 채 2017년으로 나아가고 싶은 이유는 차고 넘친다. 애슐리 그레이엄과 보그는 절대 그중 하나가 아니다.

보그 영국판은 애슐리 그레이엄을 2017년 1월호의 커버 스타로 기용했다. 패셔니스타에 의하면 그레이엄은 보그 영국판 발행 역사상 최초의 플러스 사이즈 커버 모델이다.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패트릭 드마쉴리에가 찍은 커버 사진에서 그레이엄은 신선할 정도로 적은 양의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결정은 사실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보그 영국판의 편집장 알렉산드라 슐만은 오랜 시간 패션계의 "말도 안 되는" 몸매 규제를 비난해온 바 있다. 아름다움의 다양성은 하이패션계 보다는 주류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그레이엄과 다른 플러스사이즈 모델들은 이전에도 보그에 등장한 적이 있지만, 보그 영국판은 그레이엄을 수많은 모델과 셀럽들이 우러러보는 커버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여성들이 하이패션계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브라보!

보그 영국판의 2017년 1월호는 오는 12월 5일 판매가 시작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Ashley Graham Nabs The Most Coveted, Groundbreaking Cover Of Al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