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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을 통해 나타난 대형 코브라가 아파트 주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6.12.01 10:26
  • 수정 2016.12.01 10:28

볼일 보러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 안에 숨어 있는 독뱀을 만났다? 재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일을 남아공 프리토리아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은 겪고 있다. 보통 독사도 아니고 맹독으로 유명한 2.5m나 되는 코브라가 아파트 배관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뉴스24는 하수구를 통해 코브라가 건물을 침입했을 거라고 보도했다. 주민들의 진짜 걱정은 이 뱀을 어떻게 쫓아내느냐다.

위는 뱀 전문가 배리 그린실드스가 변기에서 발견된 코브라를 통으로 옮기려는 동영상이다. 그런데 전혀 협조를 안 하는 코브라, 결국 그 변기를 통해 다시 도망쳤다고 한다.

동영상을 촬영한 안톤 메지에르는 "뱀이 어디로 숨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예방 차원에서 아파트 주민들은 변기에 뜨거운 물이나 산성 액체를 내리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데, 그린실드스는 코브라를 생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뱀의 위치를 알기 위해 카메라를 배관에 설치했다"고 뉴스24에 말했다. "코브라가 다시 나타나면 죽이자는 주민들도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배관을 통해 탈출했으면 한다."

하지만 주민들의 걱정에도 일리가 있다.

2014년 5월엔 싱가포르 여성이 아무 생각 없이 변기에 앉았다가 도사리고 있던 뱀에 물려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례도 있었다.

캡션: 변기 속의 뱀. 뱀 전문가가 뱀을 놓쳤다. 배관을 통해 하수구로 돌아갔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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