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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박주민이 완성한 '도심형 럼버 섹슈얼'에 대해 알아보자

  • 박세회
  • 입력 2016.11.30 10:53
  • 수정 2016.11.30 11:15

여의도 국회에 특이한 패션을 가진 한 의원이 있다.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며 2014년 부터 지난 2년 여 동안 세월호 참사 4‧16가족협의회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다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한 박주민(은평갑)의원이다.

일단 지난 6월 팽목항을 방문한 박 의원의 모습..

지난 11월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 참석한 박 의원.

영결식 이후 촛불을 들고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는 듯한 눈빛.

사실 그의 패션에 특별할 건 없다. 다만 생활습관과 내적 특성들이 겉으로 드러나 어쩐지 정장을 입어도 산에서 나무를 하다 온 느낌이 든다. 그간 많은 정치인들이 수염을 기르며 이 '럼버 섹슈얼'(나무꾼 스타일)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왜? 국회의원은 도심에 거주하는 생물이다. 산속에 있는 것처럼 꾸미면 거짓말이 될 수밖에 없다. 도심에 살면서 수염을 깨끗하게 깎고도 내면에서 우러나는 나무꾼의 성실함을 패션으로 표현한 박주민의 럼버 섹슈얼은 그래서 특별하다.

관련 기사 : 우리 정계를 주름잡은 '럼버 섹슈얼'에 대해 알아보자

셔츠를 입고 수염을 깎아도 나무꾼처럼 보이는 방법은 한 가지다. 한 달에 법안을 52개 발의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면 된다.

거지갑이 아니에요. 꽃을 든 남자랍니다. #은평갑 #박주민 후원 : 100-031-399152 신한은행

Zoom-instagram(@team_parkjoomin)님이 게시한 사진님,

현재 의안 정보 시스템에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안은 11일부터만 따져도 대략 이 정도다.

아래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박주민 의원의 의정활동이다.

- 개원 이래 매주 법안 1개씩 발의.

- 본회의 출석률 100% :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

- 대표발의 15건 공동발의 58건 도합 73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대표발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효력 정지 특별법안' 공동 발의)-중앙일보(11월 30일)

시위와 행사에 참여하고 법안을 준비하는 사이 힘들게 쪽잠을 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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