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통해 '국회가 퇴진 일정을 결정해 달라'는 데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은 '사실상 하야'라고 판단했다.
이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정진석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그런 식이면 사실상 파리도 새다'라는 트윗을 날렸다.
새누리당 의원 중 한 분이 박대통령이 '사실상' 하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 식이면 파리도 '사실상' 새라고 볼 수 있지요.
— 안철수 (@cheolsoo0919) November 29, 2016
그러나 안 의원의 이 트윗은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해? 난 가끔가다 딴생각을 해'라는 시구로 90년대를 풍미한 한 시인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시는 이렇다.
파리
난다고 다 새냐 …킬…킬…킬 -원태연, '알레르기' 中
한편 안철수 의원이 원태연 씨의 시를 좋아했거나 좋아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