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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정교과서 홍보 웹툰에 엉터리 태극기를 넣었다

  • 허완
  • 입력 2016.11.29 07:56

교육부가 페이스북에 올린 국정교과서 홍보 만화에 등장하는 태극기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교육부는 28일 오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올바른 역사교과서] 잘 만든 역사교과서 이야기 #1'이라는 제목의 11컷 웹툰을 올렸다.

그런데 태극기의 괘가 모두 잘못 그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번째, 8번째 컷에 두 번 등장하는 태극기가 모두 틀린 것.

만화 5번째 장면과 8번째 장면에서 건곤감리괘 가운데 오른쪽 위에 있는 ‘감괘’와 왼쪽 아래에 있는 ‘이괘’의 위치를 바꿔 그렸다.

5번째 장면에선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공부하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라면서, 배경엔 잘못 그린 태극기를 배치했다. 8번째 장면에선 “우리 민족의 치열한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역사도 (교과서에) 잘 들어있단다”라고 서술하며 잘못된 태극기를 함께 그렸다. (한겨레 11월29일)

올바른 태극기 그림의 예시...

교육부는 29일 오전 '[올바른 역사교과서] 잘 만든 역사교과서 이야기 #2'도 올렸다. 그러나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오전 11시쯤 이 게시물을 추가로 삭제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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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정교과서 #태극기 #교육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