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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와 JTBC가 청와대 간호장교의 미스터리를 풀었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11.28 15:58
  • 수정 2016.11.28 16:22

그동안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되어 계속해서 언급된 '국군수도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장교'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간호장교는 매우 중요한 참고인 또는 증인이다.

JTBC 뉴스룸은 그동안 "'김상만 전 차움병원 의사, 정맥 주사 간호장교 통해 전달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간호 장교를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계속해서 이런 의혹을 부인해왔다.

청와대는 '국군 수도병원에서 출장 온 간호장교가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4월 16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계속해서 언론의 의문이 이어지자 국방부 역시 28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A대위는 현재 미국으로 해외 연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핵심 증인 중 한명인 간호장교가 국내 모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과 안 의원, 청와대와 국방부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미스터리 영화 같은 형세.

그러나 오늘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와 국방부는 사실을 교묘하게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JTBC와채널 A는 오늘(28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실장인 응급의학과 전공의 이선우 중령 외에도 간호장교 2명이 더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채널 A에 따르면 국방부가 '해외 연수에 중'이라고 밝힌 것은 '조 대위'다.

"조 대위가 지난해 7월 미국 연수를 신청했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채널 A(11월 28일)

채널 A는 신 대위가 세월호 참사 이듬해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즉 국방부에서 '세월호 당시 근무한 간호 장교가 연수 갔다'고 말한 것이 거짓말은 아니었던 셈이지만, 간호장교가 한국에 체류 중이라는 안 의원의 말도 사실인 셈이다.

게다가 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당일에 출장 온 간호장교가 없다'고 밝히고 국방부는 '청와대에 출장 간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도 교묘한 말장난인 것으로 드러났다.

JTBC 뉴스룸은 신 씨와 조씨가 파견 근무 형태로 청와대에 상주했기 때문에 '출장'이 아니라 '출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청와대가 교묘한 방식으로 거짓말을 피해가며 사건의 핵심을 무마하려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개소리(Bullshit) :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상대방을 기만할 목적을 가지고 고의로 부정확한 진술이나 모호한 답변을 늘어놓는 기술로 가장 큰 특징은 '진실에 대한 무관심'이다.

아래는 청와대의 기만 기술 중 '개소리'의 영역에 해당하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기사다.

관련기사 : 박근혜와 청와대의 최신 개소리 기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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