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는 지난 17일 틀린 번호로 문자를 보내 모르는 사람을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 초대한 한 할머니를 소개한 바 있다.
애리조나에 사는 완다 덴치는 손자에게 이 문자를 보내려다 실수로 17세 자말 힌튼을 초대하고 말았다. 힌튼은 덴치의 사진을 받아본 끝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할머니는 아니신데, 저녁 먹으러 가도 되나요?"라고 답장했다. 이에 덴치는 "물론이지. 그게 할머니가 하는 일인걸!"이라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소년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리고 지난 24일(현지시각), 덴치와 힌튼이 마침내 만났다!
The most anticipated #Thanksgiving dinner of the year! #canIgetaplate#grandmaWanda#abc15pic.twitter.com/ktUz1YZ5Cx
— Nohelani Graf (@NoheG) November 25, 2016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서 처음 만난 둘은 실제로 할머니와 손자 사이인 듯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힌튼은 ABC 15에 "할머니를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집에 환영해 주셨어요. 그건 완다 할머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보여주죠. 정말 감사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시작은 황당했지만, 아름다운 결말이다!
h/t ABC 15
*관련기사
- 한 할머니가 실수로 모르는 사람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