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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지적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아침 식사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지적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일본의 코가 요시히코 교린(杏林)대 교수는 임상실험 참가자들에게 기상 직후 아이스크림을 먹도록 한 뒤 컴퓨터로 일련의 지적 실험을 해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은 이들과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상 직후 아이스크림을 먹은 이들의 반응 속도와 정보 처리 능력은 먹지 않은 이들에 비해 월등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이들의 뇌 속에서 기민함을 높이고 짜증을 줄여주는 알파파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히코 교수는 단순히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이 같은 반응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이스크림 대신 차가운 물로도 같은 실험을 했다.

역시 기상 직후 차가운 물을 마신 사람의 기민함과 정신 능력이 향상됐으나 아이스크림으로 실험과 비교하면 향상 정도가 현저히 낮았다.

일각에서는 요시히코 교수의 연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영국 레딩대의 영양 심리학 연구 박사 케이티 바풋은 "기민함이 높아진 것은 단순히 아침 식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른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뇌는 포도당이 필요하며, 포도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 것보다 지적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크림 섭취가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어떻게 내는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이미 이뤄진 바 있다.

2005년 런던 정신과학연구소의 신경과학자들은 아이스크림 섭취가 돈을 벌었을 때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 작용하는 뇌의 특정 부분을 똑같이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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