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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료로 우주를 통과할 수 있다는 이론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Youtube/Articles-tube

무연료로 우주를 통과할 수 있는 기계. 무제한 상상력을 동원한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해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젠 EM 드라이브(electromagnetic drive)라는 황당한 예측이 과학 저널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M 드라이브라는 기계는 과학자 로저 쇼여의 1999년 발명품이다. 그는 이 기계는 "운동량 교환이론"에 준한 것으로 "전자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한다"고 유튜브 동영상에서 설명한 바 있다.

로저 쇼여

중요한 점은 아무 연료 없이 기계 내의 극초단파(microwave)를 자극해 전자 에너지에서 동작으로의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외부의 압력 없이 기계 내에 존재하는 극초단파가 서로 부딪치면서 저절로 기계를 넓은 부분에서 좁은 부분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이론이다.

이런 주장에 대한 과학계의 시야는 곱지 못했다. 따라서 쇼여의 주장을 중국이 증명하겠다고 2008년에 나서자 대부분은 터무니없는 짓이라고 조롱했다.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왜냐? 수백 년간 유지되어 온 작용/반작용을 결정하는 아이작 뉴턴의 3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이었다. 1, 2 법칙 관련해서는 이미 예외적인 사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관찰된 바이지만, 현재까지 3 법칙만은 지켜져 왔었다.

그런데 미국도 웃고만 있지는 않았다. 황당한 프로젝트에만 도전하는 나사의 이글워크스 연구팀이 EM 드라이브 원리가 사실임을 관찰했다고 전문학지 ARC에 이번에 게재했다. Forbes는 나사의 연구 결과가 옳다면 "운동량 보존법칙에 맞서므로 기본 물리학을 지탱하는 전자기학을 비롯해 일반상 대성이론과 모든 퀀텀계 이론까지 거부하는 격"이라고 보도했다.

EM 드라이브

이글워크스 팀은 이번에 관찰한 결과가 EM 드라이브원리를 확실하게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주의했다.

워낙 마이크로 단위의 실험이라 오차가 있었을 수 있다며 관찰된 동작의 이유도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Articles튜브에 의하면 EM 드라이브가 현실화될 경우 화성탐방이 10주 안에 가능할 거라는데, 맷 데이먼처럼 어서 빨리 감자를 준비해야겠다.

[h/t digital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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