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허프포스트는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알레포의 상황을 알려주는 7세 소녀 바나 알라베드를 소개한 바 있다. 알라베드는 지난 9월 "나는 평화가 필요하다"는 트윗을 시작으로, 시리아 내전 상황을 세계에 생중계하고 있다.
그러다 11월 21일, 알라베드의 엄마 파트마는 J.K. 롤링에게 다음과 같은 트윗을 보냈다.
Hi @jk_rowling I watched Harry Potter movie, Bana would like to read the book.- Fatemah #Aleppo
— Bana Alabed (@AlabedBana) November 21, 2016
안녕하세요, 저는 '해리포터' 영화를 봤어요. 바나가 '해리포터' 책을 읽고 싶어 합니다. - 파트마
이에 롤링은 알라베드가 '해리포터'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며 답장했다.
@AlabedBana Bana, I hope you do read the book, because I think you'd like it. Sending you lots and lots of love xxx
— J.K. Rowling (@jk_rowling) November 21, 2016
바나,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구나. 네가 좋아할 것 같아. 사랑을 가득 담아, J.K.
그렇게 둘의 대화는 이어졌고, J.K. 롤링의 직원이 알라베드에게 책을 보낼 방법을 제시했다.
@jk_rowling she wants to but we don't have it here. We watched the movie before. How do we get?
— Bana Alabed (@AlabedBana) November 21, 2016
바나는 '해리포터'를 읽고 싶어 하는데 이곳에는 책이 없어요. 우리는 전에 같이 '해리포터' 영화를 봤는데요. 책을 볼 방법이 있을까요?
@jk_rowling@AlabedBana miss rowling you know that Bana is in East aleppo syria ???????? occupied area and thy need ???? thy can't go n buy no shops
— Missguppy (@missguppy1) November 21, 2016
롤링 씨, 바나가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것은 아시죠? 책을 읽고 싶어도 구매할 곳이 없을 거예요. - Missguppy(팬)
@missguppy1@AlabedBana I do know that, sadly. I would love to send Bana a book if I could.
— J.K. Rowling (@jk_rowling) November 21, 2016
슬프게도 이미 알고 있어요. 할 수 있다면 바나에게 책을 보내주고 싶네요.
@jk_rowling@missguppy1@AlabedBana Bana, I work for Jo. Would you be able to read an eBook? If so I'd be happy to get a copy over to you.
— Neil Blair (@NeilBlairTBP) November 21, 2016
바나, 저는 롤링 씨를 위해 일하는 직원입니다. 혹시 e북은 읽을 수 있나요? 그럴 수 있다면 e북으로 책을 보내주고 싶어요. - 닐 블레어 (직원)
@NeilBlairTBP@missguppy1@AlabedBana Brilliant idea, Neil, I've been obsessing over this all morning!
— J.K. Rowling (@jk_rowling) November 21, 2016
닐, 정말 좋은 생각이네. 아침 내내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원 덕분에 알라베드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받을 수 있었다. 그녀는 롤링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My friend @jk_rowling how are you? Thank you for the book, love you from #Aleppo. - Bana pic.twitter.com/c84b4Zux0G
— Bana Alabed (@AlabedBana) November 23, 2016
내 친구 롤링 씨, 잘 지내고 있나요?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알레포에서 사랑과 함께. - 바나
Love you too, Bana! Thinking of you, keep safe #Aleppohttps://t.co/1l5SJPStEm
— J.K. Rowling (@jk_rowling) November 23, 2016
바나, 나도 사랑해! 네 생각을 하고 있단다. 안전하게 있으렴.
So pleased they've arrived - hope they bring some joy and relief to what must otherwise be such terrible times. Be safe @jk_rowling#Allepohttps://t.co/yjkJmHYNSP
— Neil Blair (@NeilBlairTBP) November 23, 2016
책이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끔찍한 시기지만 네가 이 책에서 즐거움과 편안함을 찾았으면 좋겠다. 안전하게 지내길 바래. -닐 (직원)
이 대화는 트위터 모멘트에 오르며 전 세계 트위터리안들을 감동시켰다. 바나 알라베드의 다른 트윗들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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