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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초대 주치의는 박 대통령의 태반주사 요구를 거절했다(동영상)

  • 김태우
  • 입력 2016.11.23 18:53
  • 수정 2016.11.23 18:54

KBS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치의에게 태반주사 등 영양 주사제를 요구했지만, 당시 주치의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임기 중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KBS에 박 대통령의 요구에도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병원장은 이에 주치의 재직 당시 영양주사를 구입하지 않았으며, 2014년 9월 퇴직은 본인의 뜻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병원장은 KBS에 자문의이자 차움 의원 의사였던 김상만 원장이 본인 재직 당시 상의 없이 대통령에게 영양 주사제를 수차례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지난 17일 차움 의원이 최순실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 주사 등을 처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주사는 피로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병석 병원장과 더불어 여러 의료인은 이 주사제의 효능을 증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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