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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차관은 대한체육회 주도권을 위해 IOC를 속였다(SBS)

  • 김태우
  • 입력 2016.11.23 17:44
  • 수정 2016.11.23 17:46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까지 속였다는 정황이 나왔다.

SBS는 지난 3월 IOC의 대한체육회 출범 연기 권고 직후 김종 전 차관이 IOC 본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대한체육회에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우려된다며 출범 연기를 권고했고, 이에 대한체육회는 장관 승인사항을 전부 협의 사항으로 변경했다.

SBS에 의하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의 선임은 문체부와 "협의하라"고 적혀있는 정관과는 달리 체육회가 인사규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요구했다. 결국, 김종 전 차관은 대한체육회를 장악하려 IOC의 권고에 속임수로 일관한 것이다.

SBS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정관과 하위규정의 차이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으나, 문체부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을 협박하고, 삼성에 후원을 강요했으며, 최순실 씨에게 '현안 보고'뿐만 아니라 '인사 청탁'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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