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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뒤에도 '길라임'으로 차움병원 2번 이용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11.22 15:59
  • 수정 2016.11.22 16:01
ⓒJTBC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이용해 차움병원을 이용했다는 JTBC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차움병원 측에서는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는 병원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JTBC 11월22일 보도에 따르면 차움의 내부 관계자는 2013년 이후 7월과 9월 두 차례 평일 오후 진료를 받았던 기록이 있다고 증언했다. 두 번 중 한 번은 의사 김상만 씨로부터 안티에이징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한 서복현 기자는 "평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진료를 받았다"며 "평일에 대통령이 오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선 JTBC 보도에는 증언으로만 진료가 이뤄졌다는 점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기록으로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주사제 성분이 무엇인지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아 '묻지마 처방'이라는 의료법 위반 사항도 지적됐다.

하지만 차움병원 내부 관계자들은 차움 병원 측이 최순실 씨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삭제하고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특히 최순실 씨는 대리처방을 과하게 받아온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 보건소 조사 결과 최순실씨는 2010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차움병원을 모두 507회를 방문하는 등 최씨 자매는 665회 방문하고 402회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간호 기록이 없는 처방이 100차례가 넘는 것으로 보도됐다.

검찰은 대리 처방 의혹을 특별수사본부에 배당하고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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