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랑하는 황교안 총리님이 먼 나라 페루에서 외로운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 박세회
  • 입력 2016.11.22 11:56
  • 수정 2016.11.22 11:58

지구의 반대편, 남아메리카 대륙에 계신 총리님의 외로움을 달랠 방법이 없어 가슴이 아프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가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자유 세계의 수장, 더 리더 옵 더 프리 월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웃통 벗고 말도 타는 거친 남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G2의 수장 시진핑 주석,

버락 오바마와의 브로맨스로 유명한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같은 석상에서 섰을 때,

'총리'라는 직위 때문에 위축되시진 않을까?

가슴 활짝 펴고 어차피 같은 총리인데, 아베 총리랑 농담 따먹기도 좀 하고 그러셨으면 좋겠는데.

긴장을 많이 하셨는지 표정이 너무 굳어계시다.

이렇게 막 웃고 떠드는 사진을 찾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입가에 살짝 웃음이 걸린 것 같지만 어쩐지 마음 한구석에 슬픔이 보이는 것만 같아 나도 가슴이 아프다.

총리님,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어서 집으로 조심히 돌아오세요.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황교안 #총리 #국무총리 #국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페루 #외로움 #코미디 #정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