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씨스타가 신곡 '원모어데이(One More Da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으로 주목받아온 씨스타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그런데 이 반응이 이전과는 다른 이유로 뜨겁다. 뮤직비디오의 내용 때문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홍수현과 모델 송해나가 출연했다. 영상 초반 두 사람은 같은 침대에서 무릎을 베고 잠을 자고, 함께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술을 나눠 마시며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때 갑자기 '미친놈'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화면이 바뀌고 홍수현과 송해나는 서로에게 립글로즈를 발라주다가 입을 맞춘다. 또 화면이 바뀌고, 송해나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홍수현 앞에서 눈물을 터트린다.
이어진 흑백 화면 속에서 송해나는 연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다정한 모습이고, 홍수현은 그 모습을 지켜본다. 또 바뀐 화면에서 끌어안고 술을 마시며 춤을 추던 두 사람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 보인다.
이 와중에 아까의 남자가 등장한다. 남자는 송해나의 머리채를 잡고 홍수현을 밀친다. 곧 데이트 폭력을 연상시키는 남자의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두 여자가 함께 캐리어를 끌고 가는 모습이 다시 그려진다. 과연 데이트 폭력을 저지르던 그 남자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그 내용의 참신함에 화제가 됐다.
씨스타 이번 뮤비 짱이네 증말 데이트폭력 판치는 미디어들 사이에서 데이트폭력남 죽여버리는 거 단연 돋보이고 다죽여됨
— 돌고래형 혜시 (@hye_si) November 21, 2016
씨스타 뮤비 완전 현대판 아가씨자나!!!!!!!
그래서 사랑한다구요...
— 묘생 (@thwlssla00) November 22, 2016
씨스타 뮤비 보고 왔고 너무 좋네 댓글에 영어 댓글 가득하다가 한국어 댓글 찾았는데 "약간 동성 그런건가요?" 뭘 본거야...... '약간 동성' 뭐야.......
— 난나???? (@choinanna) November 22, 2016
늼덜 씨스타 뮤비에서 홍수현이랑 송해나랑 워로맨스도 아니고 걍 사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단이랑김혜경이어주새오 (@pat_bingsoo) November 2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