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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저가 맹독이 있는 물고기를 먹기 직전, 트위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 김현유
  • 입력 2016.11.21 06:23
  • 수정 2016.11.21 06:24

지난 19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의 사진을 올리며 "이제 먹겠습니다"라고 예고한 사람이 트위터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일이 있었다.

커다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이제 곧 먹을 거예요!

트위터 이용자 '나라티가'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은 쥐치과의 물고기인 '날개 쥐치'다. 이 물고기의 내장에는 '팔리 톡신'이라는 이라는 맹독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복어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 톡신의 70배 가량의 독성 물질이다. 오사카 부립 환경 농림 수산 연구소에서는 "팔리 톡신은 맹독으로 근육통, 호흡 곤란, 경령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물고기를 봐도 절대 먹지 마세요"라고 호소한 바 있다.

'나라티가'가 이 물고기를 먹을 것을 예고한 덕분에 트위터에는 "먹으면 안 된다", "맹독 물고기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그의 트윗은 몇 시간 동안 끊겨 다른 유저들의 걱정을 샀지만, 약 7시간 후 다른 트윗을 남겨 생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어지는 트위터 유저들의 멘션에 먹는 것은 포기하고, 물고기는 바다에 방류했다고 전했다.

날개 쥐치를 잡긴 했으나, 주의하라는 멘션을 받은 후 풀어줬습니다. 물고기는 헤엄쳐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잠시 동안 소식이 끊겨서 죄송합니다.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늦었습니다. 시끄럽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삐삐삐, 소리 없었으면 이미 죽었다.

허핑턴포스트JP의 猛毒魚を食べる直前、Twitterで命拾い 「ピピピって音なかったら即死だった」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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