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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등 맞불집회 참석자들이 JTBC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4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맞서 맞불집회에 참가했던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제이티비씨>(JTBC)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JTBC 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뉴스특보’를 특별 편성해 광화문 촛불집회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참가자들이 중계방송을 준비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최순실씨 국정 농단 관련 보도를 해 온 데 대해 “좌경세력의 주장”이라고 비난하며 촬영 장비를 파손했다. 이 때문에 JTBC 중계과정에서 현장 기자를 생중계 화면이 아닌 전화로 연결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JTBC 측은 19일 촛불집회 뉴스 특보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하며 폭력을 행사한 이들을 향해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폭력의 자유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박사모 쪽은 집회에 앞서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 300여명의 질서유지 요원을 배치해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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