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17일 최순실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회사 '플레이그라운드'가 대통령 순방행사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당시 개업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던 '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대통령 순방행사를 맡았고, 타 이벤트업체에 재하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서 차액을 챙겼다.
특히, 지난 6월 프랑스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가 자주 다닌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의 화장품 브랜드 부스를 방문해 논란이 된 K-day 행사는 플레이그라운드 주관으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JTBC에 의하면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따로 입찰 과정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JTBC는 아프리카 순방행사 대행비 11억 1,493만 원 중 플레이그라운드가 이벤트업체에 지급한 3억 7천여만 원을 제외한 금액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