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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이 결국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밥 딜런이 결국 오는 12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밥 딜런에게 불참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어젯밤 밥 딜런에게 자필 편지를 받았다"며, "선약 때문에 오는 12월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이어 "딜런은 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이라고 다시 강조했고, 직접 받으러 갈 수 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한림원은 이를 "흔치 않지만,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도 상은 "밥 딜런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밥 딜런은 지난 10월 28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할 거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가능하다면 말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때는 이 선약의 자세한 일정을 파악하지 못했었나 보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밥 딜런은 앞으로 몇 달 내에 노벨상 관련 강연을 해야 한다. 이는 한림원이 노벨상 시상자들에게 내건 유일한 요구 조건으로, 시상식 후 6개월 안에 하는 것이 규정이다.

내년 초, 딜런이 문학에 대해 어떤 강연을 하게 될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바다.

h/t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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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연락을 기다리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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