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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보는 수험생 지인에게 알려주면 좋을 7가지

17일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대학 입학 시험이 국가적인 연례 행사로 대접받고 있는 만큼, 올해 수능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모았다.

1. 날씨

매년 수능 때가 되면 '수능 한파'가 온다. 이전까지 꽤 따뜻했던 날씨는 갑자기 쌀쌀하다 못해 차가워진다. 그러나 올해 수능일인 17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일 것으로 보인다. '수능 한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셈. 서울은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 준비물

수능 당일에 반드시 챙겨가야 할 것들이 있다. 시험 전날 배부받는 수험표는 기본이고, 부정시험을 방지하고 본인확인을 하기 위한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성년자인 수험생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청소년증을 신분증으로 쓸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보유하고 있다면 운전면허증도 신분증으로 쓸 수 있다.

또 수험장 내부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전자식 화면표시기 없이 시,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연필이나 샤프, 그리고 샤프심의 여분은 든든히 챙겨가자. 현장에서 배부받지만, 그 질이 보장되지 않는다.

일례로 2011학년도 수능에서 배부받은 샤프와 샤프심은 역대 최악이었다/C3PO, ORBI

당연한 일이지만, 스마트 워치는 금지다.

3. 예비 소집

수능 시험 전날인 16일, 전국의 수험생들은 수험장에 예비 소집된다. 본인이 재학 중이던 학교일 수도 있고, 전혀 낯선 학교일 수도 있다. 이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비 소집에서는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자리에 붙어 있는 이름표에 적힌 이름과 번호 등이 수험표에 적힌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상이 없다면 이 자리에는 수능 당일날 오전 8시 10분까지 앉아 있어야 한다.

4. 전날 해야 할 일

우선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현 정국에 긴장을 풀기 쉽지 않겠지만, 16일 하루만큼이라도 긴장을 푸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어떻게 해도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면 아래 그림을 보고 숨을 쉬어 보자.

여기를 클릭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움짤'들을 더 볼 수 있다.

따뜻한 물이 찬 욕조에 몸을 담구고 목욕을 하는 것과 30분 정도의 산책은 긴장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과식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조금씩 마셔주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아래 동작을 따라해 보자.

- 숙면에 좋은 2분 스트레칭(동영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5. 당일 아침 해야 할 일

조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8시 10분까지 입실을 해야 하니, 식사를 할 만한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 얇은 옷 위에 두꺼운 외투를 한 겹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고, 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한식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침에 보는 변이다.

전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아슬하슬하게 시간을 맞춰 입실하는 것보다 여유를 두고 입실하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여유롭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나면 최소한 몇 달은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다. 딱 하루, 아침의 여유를 즐기며 수험장으로 가자. 핸드폰 등 전자기기는 오늘 하루만큼은 집에다 보관해 두는 것도 좋겠다.

6. 수능 시험을 치는 순간

'찍기'에서 연속해서 같은 숫자가 4회 이상 나온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2011학년도 수능 이후로는 종종 같은 번호의 답이 네 문제 이상 이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보통 3회 이상 같은 답이 나올 경우 틀렸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맞는 답이라고 생각한다면, OMR 카드에 조금 점이 편중되어 찍히더라도 불안해하지 마시길.

최선을 다해 공부한 만큼 노력을 쏟아야 한다. 결과야 어찌됐든, 일단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전보다는 훨씬 큰 자유다!

7. 수능 그 이후

여기를 클릭하면 올해의 수험표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부터 국공립 극장, 쇼핑몰, 영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간 하지 못했던 일탈도 할 수 있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다.

대신 학교는 빠지지 말자. 수능 성적이 나오는 12월 7일까지 학교에는 등교해야 한다. 아마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이 시기에 기말고사를 칠 것이다. 수능이 끝났다고 너무 나태한 마음으로 찍고 엎드리지 말고, 마지막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

사실 수능에서 중요한 건 마음을 편히 먹고 최선을 다하는 점일 것이다. 17일,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건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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