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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5년 전 차움 의원을 드나들며 사용했다는 '가명' 때문에 인터넷이 폭발하고 있다(JTBC)

ⓒJTBC

박근혜 대통령이 5년 전인 2011년, '가명'으로 강남 차움 의원을 이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5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초부터 '차움 의원'을 드나들며 VIP 시설을 이용했는데 '본명'을 쓰는 걸 꺼렸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가명이 바로

'길라임'.

그렇다.

모두 알다시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그 드라마

SBS '시크릿가든'

하지원의 극 중 이름이다.

전 차움 관계자는 JTBC에 길라임 아니 박 대통령이 '30~40만 원씩 드는 VIP 시설을 이용하면서 요금도 제대로 내지 않았다'며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비서관과 늘 동행하며 최순실도 함께 자주 의원에 왔다고 전했다.

차움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가명으로 드나든 것은 맞지만 그 후로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잡아뗐는데, 그러나 그 후에도 '길라임'을 봤다는 증언이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취임 전후 약 19차례 최 씨 자매 이름으로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온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남구 보건소는 차움의원을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취임 전인 2012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최씨 자매의 이름으로 일곱 차례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의 이름으로는 2012년 3·5·8·9월에, 최순득씨의 이름으로는 11월 두 차례와 2013년 2월 초에 각각 처방을 받았다. 차트에는 '박대표', '대표님' 등으로 표기돼 있다.(연합뉴스 11월 15일)

차움의원을 설립한 차병원은 지난 1월 연구소가 박 대통령의 업무보고 장소로 선정되고, 7월에는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사업을 7년 만에 승인받는 등 현 정권에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씨의 담당의사가 박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은 더 커졌다.(경향신문 11월 14일)

아래는 대통령의 가명 '길라임'에 대한 트위터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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