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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원래 사전적 의미는 요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랐다

  • 박수진
  • 입력 2016.11.15 12:54
  • 수정 2016.11.15 12:57
ⓒgettyimageskorea

지금의 인식과는 다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뜻풀이는 이랬다.

공교육은 국·공립학교에서 하는 교육, 사교육은 사립학교의 교육이다.

국립국어원은 이 같이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 잡고 새로운 표제어를 추가한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30건을 15일 공개했다.

이로써 15일부터 공교육은 국가가 제도적으로 시행하는 교육으로 국·공립, 사립학교 교육 모두를 포함하고, 사교육은 제도권 밖의 교육을 뜻하는 것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이외에도 수정된 단어들이 있다.

연배는 '일정한 정도에 도달한 나이'에서 '어떤 범위에 속하는 나이'로 현재의 용법에 가깝게 수정됐다. 연배는 통상 '연배가 같다'라는 식으로 쓰인다. '연배가 높다'거나 '연배가 낮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기뻐하다, 슬퍼하다, 아파하다는 목적어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기존에는 '…을 기뻐하다'라는 식으로만 사용된다고 했지만 새롭게 '…에 기뻐하다' 또는 '…에 대해 기뻐하다'라고 쓸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아울러 건곤감리, 굴러오다, 신내림 등의 단어를 표제어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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