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나무를 찾아 등을 긁는 건 곰의 인생에서 놓칠 수 없는 지복이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는 건 인간에게도 참 행복한 일이다.
박물학자이자 멋진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유명한 BBC ONE의 나레이터 데이비드 아텐버러의 설명에 따르면 곰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두꺼운 겨울옷을 벗어버리기 위해 나무를 찾는다고 한다.
새끼 곰들 데리고 온 어미 곰은 어떻게 겨울옷을 벗는지 보여준다. 적당한 나무를 골라 나무와 함께 아주 끈적한 치크 댄스를 추면 겨울의 털들이 빠지며 봄 옷이 드러난다.
아텐버러의 설명에 따르면 '곰들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등 긁기 나무가 있다'고 한다.
등을 긁는 곰에 맞춰 푸시캣 돌스의 '돈 챠'를 틀면 곧바로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한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