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자신과 꼭 닮은 소년에게 통 큰 선물을 선사했다

  • 김수빈
  • 입력 2016.11.14 16:09
  • 수정 2016.11.14 16:11
FILE - In this Oct. 11, 2016 file photo, Jack Ma, founder and chairman of Alibaba, delivers a speech titled
FILE - In this Oct. 11, 2016 file photo, Jack Ma, founder and chairman of Alibaba, delivers a speech titled ⓒASSOCIATED PRESS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 회장은 독특한 외모로도 유명하다.

씀씀이도 남다른 것 같다. 마 회장은 최근 자신과 닮았다는 이유로 화제가 된 한 시골 소년의 딱한 사정을 듣고 소년에게 재정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상하이스트가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장시성의 한 마을에 사는 8세 소년 판 샤오친은 마윈 회장과 놀랄만큼 닮은 외모로 작년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소년은 마윈이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 하루 하루 사는 것이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는 와병 중이고 아버지는 다리가 하나 없는 장애인인 데다가 할머니는 치매에 걸렸다 한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마윈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마 회장도 이에 화답했다.

마윈 회장도 소년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 이 소년의 사진을 보았을 때 나는 내 가족이 내 어릴적 사진을 올렸다고 생각했다."

마 회장은 판 샤오친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마 회장은 웨이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는 농담이 아니다. 무거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는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만큼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시골 지역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어린이들이 900만 명 가량이라 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중국 #굿뉴스 #알리바바 #마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