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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국계 미국인이 '美 조지아주 의원'이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다(사진 3)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인 새뮤얼 박(Samuel Park,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미 조지아주 의원에 당선된 것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최초의 조지아주 의원이기 때문이다.

박 당선자는 백인이 대부분의 유권자를 차지하는 귀넷 카운티(101지구)에서 51%의 지지를 얻어 3선의 공화당 밸러리 클락 의원(48%)을 제쳤다.

"커밍아웃 한 게이가 조지아주 의회에 당선된 것은 역사적인 승리다. 조지아주 성 소수자 시민의 완전한 평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일"이라고 조지아주 성소수자 인권 단체의 대표 제프 그래햄은 성명에서 말했다.

그의 당선은 '기존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세의 박 당선자는 한국 전쟁 당시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온 가정의 손자로 두 형제 자매와 함께 자랐다. 그는 싱글 맘이었던 어머니가 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한다.

선거 캠페인에서 경제적 성장, 보안, 의료, 시민권 등을 강조한 박 당선자는 2014년 어머니의 암 진단이 주 의원에 입후보하는 것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2주마다 항암 치료를 위해 어머니를 모셔 가면서, 저는 건강보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건강 보험에의 접근권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거든요"라고 당선자는 그의 웹사이트에 적었다. "제 경험과 신념에 기반해서, 저는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를 확장함으로써 모든 조지아주 시민들이 건강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박 당선자는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저는 위대한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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