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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3일 16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1월 13일 16시 19분 KST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도 '최순실 작품'이었다 (SBS)

SBS News

"저는 한 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2014년 1월6일, 신년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한 수많은 어록 중 하나인 이 '통일 대박' 발언이 최순실씨의 작품이었던 것으로 검찰이 결론 내렸다는 소식이다.

SBS뉴스는 13일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공식 참모들은 누가 조언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대통령의 즉석 발언이려니 생각했습니다.

이후 박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외교통일국방 업무보고에 이어 독일 드레스덴 간담회에서도 이 표현을 계속 언급해 통일 대박은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의 상징어처럼 굳어졌습니다.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통일 대박이란 표현은 최 씨가 문고리 3인방과의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받아보던 최 씨가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딱딱한 말이 아닌 젊은 사람들이 쓰는 단어로 고쳐줬는데, 통일 대박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SBS뉴스 11월13일)

사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부터 이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통일 대박론'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 연설의 연설문이 최씨에게 미리 건네졌다는 JTBC 보도가 꽤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해당 부처인 통일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해왔다.

2014년 1월6일 신년기자회견 당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발언이 통일부 보고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답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상식적으로 답변 드리면, 그런 일이 있을 때는 다 관계부처에서 안을 내고 서로 토의를 하고 결정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통일대박이라는 조어를 통일부가 만들었는지' 질문이 이어지자 정 대변인은 "그것도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런 것들을, 내부 결정과정을 확인해준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포커스뉴스 10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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