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을 본 해외 매체의 단평들

  • 김태우
  • 입력 2016.11.13 10:47
  • 수정 2016.11.13 10:51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오는 18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지난 주말 전 세계 각지에서 평론가들을 위해 시사회를 열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1926년 뉴욕에 방문했다가 데려온 신비한 동물들이 가방을 탈출하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았으며, 에디 레드메인, 콜린 파렐 등이 출연한다.

해외 평론가들의 평가는 지난 12일 공개됐고, 영화는 11월 13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로튼토마토서 신선도 100%를 기록 중이다. 해외 영화 평론가들이 남긴 단평들을 통해 '신비한 동물사전'을 미리 살펴보자.

더 랩: 이 영화는 가족끼리 볼만한 거대 블록버스터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이들 요소의 덫에도 걸려있다. 각각 에피소드가 흥미롭고 신기하지만, 전체적으로 응집력이 부족하다. 롤링의 첫 각본인 것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은 모두를 끌어들이고 대다수를 만족하게 할 듯하다. 이 영화는 해리포터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판타지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 '신비한 동물사전'은 롤링의 가장 헌신적인 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팬들은 이 영화가 대중의 기준에 맞춰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업록스(Uproxx): 해리포터의 훌륭한, 하지만 굉장히 다른 후계자.

가디언: 롤링과 예이츠는 굉장히 온화하고 검소하며, 견딜 수 없이 행복한 느낌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콜라이더: 누가 해리포터를 필요로 할까? '신비한 동물사전'의 진정한 스타는 극본가이자 '해리포터'의 작가인 J.K. 롤링이다.

스크린 크러쉬: 롤링과 예이츠는 당신을 마법 세계에 보내놓고는 떠나기 싫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시네마 블렌드: '신비한 동물사전'에는 적당한 양의 로맨스, 엉뚱함, 창의력,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시각 효과들이 있지만, 영화의 단점들이 결국 영화 전체를 망쳐버린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오는 16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평론가 #단평 #해외 매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