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터키 이스탄불의 어느 거리에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고양이의 동상이 세워졌다. 여유로운 포즈로 유명했던 ‘톰빌리’의 동상이다. 톰 빌리는 지난 8월 1일 세상을 떠났고,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 1만 7,000여명이 서명운동을 한 덕분에 세워진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동상이 사라졌다.
허핑턴포스트일본판의 취재에 따르면, 동상이 사라진 건, 11월 8일이었다. 동상 설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주도했던 바투 아크소이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말 화가 난다.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현재 경찰은 이 동상의 행방을 수사하는 중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관련성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스탄불에는 최근 거리 동상이 도난당하는 일이 잇따르는 중이라고 한다. 아래는 동상이 사라진 자리를 촬영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