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계속되는 지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1주일 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 부정평가는 89%라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전해졌었다.
그리고 오늘은 부정평가가 최고치인 '9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도 5%로 2주 연속 역대 대통령 최저치다.
한국갤럽이 11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지지율은 5%
부정평가는 90%
('어느 쪽도 아니다': 1%, '모름' 또는 '응답 거절': 3%)
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역시 '최순실 사태'가 가장 먼저 꼽혔다.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 51%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8%
'소통 미흡': 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 4%
'주관/소신 부족': 3%
'인사 문제': 3%
특히 20대(지난주에는 1%)와 호남의 지지율이 0%'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텃밭에서도 1위 자리를 뺏겼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1%를 기록해 수위를 지켰으며, 새누리당이 1%포인트 하락한 17%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13%로 보합이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당명 변경 전인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해도 가장 낮았다. 한나라당 시절인 지난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18%를 기록했었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의 경우 전통적인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에서도 26%의 지지율로, 민주당(27%)에 뒤지는 등 모든 지역에서 1위 자리를 뺏겼다. 충청지역에서는 국민의당, 호남지역에서는 정의당에도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11월 11일)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6년 11월 8~10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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