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 의사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청와대에 들어가 진료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향신문 11월10일 보도에 따르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단골로 다닌 차병원 계열 의사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청와대에 들어가 진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주치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병원 측 의사가 청와대까지 가서 진료를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차병원 측 관계자는 "최순실씨는 2010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차움이 가오픈(가개업) 한 상태일 때 진료를 받았다"면서 "최순실씨 담당 의사는 김모씨라고 나중에 박 대통령도 진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11월9일 보도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통해 약물을 '대리처방'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향은 '대리처방'이 아닌 '반복처방'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향신문은 차병원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대통령 자문의로 있었으니 청와대 있는 분이 미쳤다고 여기와서 대리처방을 받아갈 일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