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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이 손석희를 고발했다. '최순실 태블릿' 때문이다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태블릿 PC 내용을 공개한 JTBC의 PC 입수 경로 수사의뢰 청원서를 들고 검찰청 진입을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태블릿 PC 내용을 공개한 JTBC의 PC 입수 경로 수사의뢰 청원서를 들고 검찰청 진입을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어버이연합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속 파일을 이용해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러 와서 기자들을 만나 "JTBC가 허위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고발 이유를 묻는 말에 "허위보도에 쓰인 태블릿 PC의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최순실에게 받았는지, 아니면 다른 데서 났는지 그걸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어버이연합 회원 30여 명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농성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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