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딸 맥스를 낳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여성혐오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보며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올린 지 2시간 만에 16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은 저커버그의 글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맥스가 태어난 이후 첫 선거였습니다. 제 딸은 앞으로도 수많은 선거를 경험하겠지요.
맥스를 안고 있으면서, 저는 우리가 아이들을 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수많은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어떤 임기보다도 더 거대한 일이고, 진보는 결코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딸 세대의 가장 중요한 기회들 -- 질병 치료, 더 나은 교육, 연대, 동등한 기회 보장 -- 등등은 정말 오랜 기간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이고 우리는 우리가 함께해낼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때때로 수십 년 넘게 걸릴 겁니다.
그래도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모두 축복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일들을 해야 할 책임이 있어요.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해 봅시다.
저커버그는 이 글을 올리며 자신의 기분을 '희망적인'(????)으로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