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대선 시즌 내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던 미국의 셀러브리티들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이어진 셀럽들의 분노(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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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까지는 아니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 중 잘 알려진 이들은 트럼프 당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우선 미국 국적을 가진 가수 에릭남이 9일, 트럼프가 당선이 확정되기 직전에 올린 트위터를 살펴보자.
Nauseous
— 에릭남 (Eric Nam) (@ericnamofficial) November 9, 2016
역겨워
별다른 설명이 달려 있지는 않지만 팬들의 반응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다.
@ericnamofficial america is dead
— zo ???? (@shinhyejjn) November 9, 2016
미국은 죽었어
'비정상회담', '문제적남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받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는 개표가 반도 진행되지 않았을 무렵, 트럼프가 승기를 잡아갈 때 올린 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 미국인도 있었다. 그 미국인은 지난 2011년 '주한미군 한국어 웅변대회'에 참가해 "독도는 한국 땅"을 외쳤던 마이클 페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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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9일 오후 YTN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트럼프 당선,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를 원한다'"라는 포스팅에 댓글을 남겼다.
어쨌든 모두가 트럼프의 당선을 달갑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과연 앞으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어떤 모습일까?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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