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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모레츠는 트럼프 당선 소식에 "함께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태우
  • 입력 2016.11.10 06:43
  • 수정 2016.11.10 06:44

2016 미국 대선 시즌 내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까지 한 클로이 모레츠가 9일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모레츠는 9일 밤(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아래 글을 남겼다.

지금은 우리가 함께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그들이 우리를 침묵하게 내버려 둔다면, 그들이 이기는 거예요. 함께 뭉칩시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자고요. 이번 결과가 게을러서 '좋은 후보가 이기겠지'하고 방관했던 이들에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아무 변화도 오지 않아요.

어쩌면 우리는 일어서기 위해, 그리고 마침내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이런 국가적 충격이 필요했을지도 몰라요. 올해는 미국에서 엄청난 변화가 많이 일어났죠. 이로 인해 그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빼앗을 거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니까요.

어린 트랜스 여성 하리 네프가 트위터에 적은 대로, "LGBT 커뮤니티는 미국에 속합니다. 유색인종도 미국에 속하죠. 이민자들, 무슬림, 그리고 여성 역시 미국에 속합니다." 우리는 잘 할거예요. 이번 일로 우리의 아름다운 나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는 우리의 인권을 위해 싸울 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겁니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전부터 힐러리 클린턴을 열정적으로 지지해온 바 있다. 그녀의 말대로,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야만 한다.

*관련기사

- 클로이 모레츠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무대에 올랐다(연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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