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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집회 당시 친박 의원들은 운동에 한창이었다

[자료사진] 위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 위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겨레

서울 청계광장에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10월 29일. '박근혜 하야'의 구호가 청계광장에서 울려 퍼지고 있을 때, 새누리당의 몇몇 친박(親朴)계 의원들은 지방의 한 골프장에서 체력 단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경향신문의 9일 보도다: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권석창(50·충북 제천단양·사진)·이헌승(부산진을)·문진국(비례대표)·김순례(비례대표) 의원은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골프장 예약은 다른 사람 명의로 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에 따르면 원래 핵심 친박계 의원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도 체력 단련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저녁식사에만 참석했다 한다. 홍 의원은 2006년에 큰 수해를 입은 강원 정선에서 골프를 친 게 물의를 빚어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경기북부 시민신문에 따르면 2002년 수해 때도 강원도에서 골프를 쳤다 한다.

권석창 의원은 경향신문에 "동료 의원들이 제 지역 행사를 지원하러 온 김에 일찍 퍼블릭 골프장에서 만나 각자 비용으로 운동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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