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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엄마들이 요실금을 거의 겪지 않는 이유는 매우 놀랍다

ⓒShutterstock / Sunny studio-Igor Yaruta

수많은 엄마에게 요실금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출산 후, 너무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몸이 심하게 흔들리는 활동(예를 들면 조깅)에도 오줌이 조금씩 샌다. 대다수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패드를 사용하면서 창피한 상황에 대비한다.

그런데 가디언의 보도에 의하면 이런 삶을 용납할 이유가 없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 사는 여인들은 다른 나라의 여성들과 달리 요실금 문제를 거의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슨 신비로운 치료법이 프랑스에 있는 걸까? 아니다. 다만 모든 아기 엄마에게 골반 저(底) 물리치료가 보급된다.

산후에 오줌이 새는 증세는 과학적인 용어로 "스트레스성 요실금"이다. 여성 7명 중의 1명꼴로 겪는 문제다.

BabyCenter에 의하면 "신경과 인대 그리고 골반 저가 함께 작동하여 방광을 지지하고 요도를 막아 오줌이 새는 걸 방지한다. 그런데 출산 도중에 팽창되거나 이 부분에 상처가 가면 기능이 저하된다."

캐나다에서는 "약 330만 명, 즉 여성 인구의 10% 정도가 요실금을 겪는다." 문제는 이에 대한 사회적 소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실금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찾아 나서지 않는 것도 문제다.

캐나다 요실금 협회는 "여성들이 도움을 구하지 않는 이유는 창피하고 부끄럽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요실금을 앓는 여성의 반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 그 결과는 "수치, 심리적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고독 등"이다.

The Guardian 기사 "프랑스인 엄마들은 요실금을 앓지 않으며 당신도 앓을 필요가 없다"를 저술한 영국의 질리언 하비는 프랑스에서 겪은 자기 경험을 토대로 글을 작성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아이를 4명이나 났는데, 그중의 둘은 쌍둥이였다.

하비는 "출산 후 8주 마다 검진이 있는데, 내 골반 저를 '재교육'하기 위한 물리치료를 20회씩 처방받았다"고 적었다.

그녀는 물리치료 상황을 유머를 섞어 설명하며 치료 초기부터 차이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깅할 때도 출렁거림이 없어 자궁탈을 걱정 안 했다.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오줌을 지릴까 하는 걱정 없이 마음껏 기침했다."

2차 치료로는 골반 저를 겨냥한 전기자극법이 사용됐는데, 그 상황을 그녀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뱃속이 약간 울렁거렸지만 내 골반 저는 다이슨 진공청소기만큼 튼튼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런 물리치료가 캐나다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캐나다 일반의 학회'는 "문제가 감지되면 주치의와 꼭 상담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실금을 숨기면 피부 염증과 방광염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또 수치스러운 상황을 모면하려는 의도에 사회성도 감소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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