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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마침내 '거국중립내각'을 수용했다

  • 김수빈
  • 입력 2016.11.08 06:21
  • 수정 2016.11.08 07:39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국회의장실에서 13분 간 회동을 하고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 사태수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그간 야권에서 제안하고 여권에서도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던 '거국중립내각'과 '책임총리'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정 의장과 회동에서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주면 총리로 임명할 것"이며 "총리가 내각을 통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의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국무총리 내정을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것이자 '거국중립내각'과 '책임총리' 안을 수용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세균 의장은 박 대통령에게 "총리의 권한이 명확해야 한다"며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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