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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제 지위는 자연적 소멸된다"고 말했다(JTBC)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여야의 합의"와 "소멸"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명철회는 시간문제이며, 자진 사퇴할 이유 없이 여야청이 합의하면 본인 지위는 "자연적으로 소멸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 서류가 제출되고 20일이 지나면 자신은 "없어지는 존재"라며, 본인이 사퇴하느냐 마느냐는 큰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준 후보자는 JTBC에 본인은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나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권이 말하는 거국내각이나 탈당 등을 얻어 내는 것이 낫겠다"고 전했다. 이는 여야 간의 합의를 통해 총리가 내정되지 않는다면, 김 후보자가 청와대에 들어가 여야와 함께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이 두 번째 대국민 담화 당시 총리 내정과 더불어 2선 후퇴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서운했다기보다 당혹스러웠다"며 "청와대에서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사회, 경제 부분만 담당한다는 것을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중립 내각에 가깝다"며, "여야가 협의하는 구도, 협치 구도를 만들고,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대통령이 앞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에 관해서는 "복잡하다. 2선이 어디까지인지도 애매하다"며, 2선 후퇴를 위해서는 "여야의 협의 채널을 만들어 대통령을 압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의 '전생 체험'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박 후보자가 안전 관련 경험은 없지만, "지방행정과 재정 문제의 전문가이며, 유능한 공무원"이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JTBC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는 "소멸한다"를 반복했다. (*조만간 '병준 포인트'라는 별명을 얻을지도 모르겠다.)이에 트위터리안들은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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