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는 ‘철완 아톰’, ‘정글의 왕자 레오’, ‘불새’ 등을 그린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가다. 그는 1989년 60세의 나이로 사망했지만, 지난 2014년, 그의 딸인 데즈카 루미코가 아버지의 작업용 책상 서랍을 열면서 여러 미공개 작품이 발견된 바 있었다. 그중에 하나는 미완의 유작 ‘네오 파우스트’였다. 그리고 오는 12월, 데즈카 오사무의 또 다른 미공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 또한 딸 데즈카 루미코가 열었던 서랍에서 나온 것이었다.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12월 발매될 ‘신쵸’에 수록될 이 그림들은 데즈카 오사무의 서랍에 있던 200점의 작품들 중에서 ‘에로스’를 테마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처음 공개된 작품은 ‘여성의 몸을 한 쥐’가 몸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옷을 벗은 여성이 말로 변신하는 그림등이 있다고 한다. 이 그림은 196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떤 작품을 위해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신쵸’에는 25장의 컬러 그림과 4장의 흑백 그림이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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