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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에서 흙맛이 나는 이유와 그 흙맛을 제거하는 요리법

  • 박수진
  • 입력 2016.11.04 08:40
  • 수정 2016.11.04 08:45
ⓒGetty Images/iStockphoto

퀴노아는 쌀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록 명확한 정의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 ‘수퍼푸드’로 불리고 있으며, 퀴노아의 장점들이 뭔지 여기저기서 많이 들려온다. 퀴노아는 채식주의자들에게 가장 좋은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퀴노아에는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가끔 흙맛이 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씻고 헹구고 다시 씻어서, 끓는 물에 넣고 15분 이상 익힌 다음 한 입 먹어보면…… 흙 같다.

그런 경험이 있다면 아마 “왜 퀴노아는 이렇게 더럽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건 더러워서가 아니다. 당신이 거슬린다고 느꼈던 그 맛은 흙도, 비누도 아니다. 사람들이 흙맛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바로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여러 식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학 물질이다. 사포닌은 퀴노아 한 알 한 알을 감싸고 있으며 곤충과 새를 쫓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씁쓸하고 약간은 비누 같은 맛이 난다. 세척해 파는 퀴노아는 보통은 사포닌이 없지만, 다만 가끔 남아 있을 때도 있다. 퀴노아에 남아있는 사포닌의 맛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그게 흙이 아니라는 건 알아두길 바란다.

흙맛을 최소화하려면 퀴노아를 고운 그물망 주머니에 넣은 뒤 흐르는 물 밑에서 손가락으로 휘저으며 빠져나오는 물이 맑아질 때까지 최소 1분 씻으면 된다. 이렇게 씻고 나면 문제없을 것이다.

*허프포스트US의 The Real Reason Your Quinoa Tastes Like Dirt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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