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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 커플의 신음 소리가 너무 커 불평한 학생이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 김태우
  • 입력 2016.11.03 12:40
  • 수정 2016.12.25 13:08

한밤중에 이웃집에서 신음 소리가 크게 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받을까? 이를 현명하게 대처한 한 학생을 소개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라큐스 대학교에 다니는 제나 레빈은 옆방에 사는 커플이 신음 소리를 너무 크게 내자 편지를 쓰기로 했다. 레빈의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조금 조용히 해주세요. 우리 중 일부는 낮잠을 자면서 얼마나 외로운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사랑은 얼마든지 나눠도 좋지만, 조금 낮은 볼륨으로 하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레빈은 매셔블에 이 노트를 이웃의 방문에 껴두고 올 당시 들킬까 봐 겁이 났다며 만화 속 도둑처럼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었다고 말했다.

이 편지를 보고 이웃이 기분 나빠 할 거라고 생각했던 레빈의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굉장히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문제의 이웃이 편지와 함께 초콜릿을 선물한 것. 편지는 이런 내용이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렇게 시끄러웠는지 몰랐어요. 시끄러운 섹스를 하는 건 흥분되지만, 당신이 피해를 봤군요. 다시 한 번 사과합니다. 죄송해요. 너무 자주 있었던 일은 아니었길 빌어요. 그리고 카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낮은 볼륨으로 하도록 노력할게요. 아, 그리고 걱정 마세요. 당신이 평생 혼자일 리는 없으니까요. 완벽한 사람이 나타날 때가 올 거예요. 저도 지난 18년간 솔로였거든요. 하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338호 사람들

레빈의 트윗은 1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지만, 아직 레빈과 338호 주민은 아직 실제로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t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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