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순실의 측근 연관 회사가 평창에서 45억 원을 따냈지만 아무도 모른다

  • 박세회
  • 입력 2016.10.31 19:00
  • 수정 2016.10.31 19:05

최순실 씨의 측근인 차은택의 페이퍼 컴퍼니와 주소가 같은 '머큐리포스트'는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대표로 재직했던 회사.

2015년 12월 서울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 마무리 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오른쪽부터)과 송성각 원장,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이 회사가 콘텐츠진흥원이 모집한 LED 조명 기술 개발 공모에 응해 45억 원을 따냈지만 정작 평창 조직위는 존재 여부도 모른다고 KBS가 보도했다.

KBS는 서면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 컨소시엄이 발표평가에서 결과를 뒤집고 선정되었으며 업계 관계자가 "콘진원 실무자로부터 정해진 데가 있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KBS에 따르면 45억짜리 조명 개발 사업에 대해 막상 평창 조직위는 존재의 여부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승환(평창올림픽 개막식 총감독) : "그런 것을 저한테 얘기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요? 총감독으로서 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특별한 무대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 KBS(10월 31일)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엄밀하게 말하면 '전' 원장이다. 연합뉴스는 송성각 씨가 오늘(31일) 문체부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문체부는 이를 오늘 수리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송성각 #차은택 #미르재단 #권력형비리 #최순실게이트 #박근혜게이트 #정치 #문화 #평창동계올림픽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