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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라는 확정적인 증거가 나왔다(JTBC)

  • 박세회
  • 입력 2016.10.31 16:42
  • 수정 2016.11.01 15:27

검찰과 JTBC는 문제의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것이 맞다고 결론 내릴 만한 다양한 증거가 발견했다고 각각 전했다.

매일경제는 오늘(3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미 공개된 두 장의 사진 이외에도 최 씨 또는 그의 지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들을 확인하고 ‘최 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있고,또 사용한 적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JTBC는 좀 더 자세하게 오늘(31일) 이 PC에서 최씨의 가족들의 사진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아래 장 모씨는 최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의 남자 형제로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 씨의 아들이다.

이 태블릿 PC에는 또 다른 외조카 이모 씨의 사진도 들어있는데 이모 씨는 해당 태블릿 PC를 개통한 청와대 행정관 김한수 씨의 고교 동창이며, 김한수 씨는 친구의 이모인 최 씨를 역시 '이모'라 불렀다고 JTBC는 전했다.

특히 JTBC는 이 사진들의 메타데이터와 저장된 위치를 확인한 결과 해당 태블릿 PC를 통해 촬영된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사진 메타데이터(사진을 촬영했을 당시의 정보를 기록한 것)에는 촬영기기와 화소 수는 물론, 초점거리·셔터 속도·조리개 값·GPS 기록까지 알 수 있다. JTBC는 문제가 된 태블릿PC의 전면 카메라 화소 수는 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300만 화소로, 200만 화소로 촬영된 해당 사진은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셀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스포츠경항(10월 31일)

지금까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친 정황이 들어있는 해당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증거는 꽤 많이 '확정적'이라고 할 만큼 나왔다. JTBC는 이미 태블릿 안에 최씨의 '셀카'가 담겨있다며 최 씨의 주장을반박했다.

또 다른 하나는 외교부가 해외여행객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30일 통신 및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문건이 담긴 태블릿PC엔 외교부가 해외여행객들에게 안전 여행 및 테러 위험에 대한 주의를 요망하는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고, 이 메시지를 수신한 시간이 최 씨가 독일에 도착한 때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이 가진 통신 기기가 해외 통신망에 접속하면 그 지역의 안전 여행 정보나 테러경보, 위급 상황 시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는데, 해당 태블릿PC가 독일에서 그 문자를 받은 것이다. (동아일보 10월 31일)

최씨는 27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며 문제의 태블릿이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 씨의 주장대로라면 최 씨의 셀카 사진과 최 씨와 최 씨의 지인들이 찍은 사진이 들어있고 최 씨의 도피행각 일정과 일치하는 시점에 외교부에서 보낸 문자가 있는 태블릿 PC가 어떻게 자신의 것이 아닌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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