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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라면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 7가지

SK-ll도 안 맞고, 랑콤 제니피끄도, 에스티로더 갈색병도 안 맞고, 숨시크릿에센스도 안 맞는다면... 한마디로 좋다고 소문난 유명 에센스들이 다 안 맞는다면 혹시라도 발효(효모) 성분이 들어있는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자. 발효성분은 피부의 유수분 발란스를 맞춰주는 컨디셔닝 작용이 우수한 성분이나 간질간질함이나, 오돌도돌한 트러블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흔히 발견되고 있다.

  • 이나경
  • 입력 2016.11.03 11:23
  • 수정 2017.11.04 14:12
ⓒGettyimage/이매진스

이제 한국에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가 시작되 지 8년이 되었고 소비자들도 화장품의 성분을 확인하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인터넷에 나와있는 수많은 "화장품 성분분석" 블로그나 웹사이트들을 보면 화장품 안에 몇 개의 "유해성분"(이라고 모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성분)이 들어있나 골라내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전 피부가 민감해서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데요. 이 화장품에는 유해성분이 9개나 들어있네요!!! 이런 건 쓰면 절대 안되겠죠???"

"전 피부가 예민해서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분석한답니다! 파라벤이 들어간 제품은 절대로 안써요!!"

뭐, 대략 이런 류라고나 할까?

일단 피부가 예민하다면 (사실 피부가 예민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반 이상은 정상피부이긴 하지만 이 얘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겠다) 화장품 성분에서 체크해야 할 성분은 인터넷에 떠도는 "유해성분"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히려 민감하기 때문에 더욱 선호했던 "천연성분" 중에도 민감성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다음은 민감성 피부가 주의해야 할 화장품 성분들이다. 노파심에 몇 마디 보태자면...

*이들 성분이 민감성 피부에 모두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들이란 의미는 아니다. 민감성 피부라 할지라도 성분의 종류, 사용된 함량에 따라 거의 문제를 못 느끼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딱히 민감성 피부가 아닐지라도 몇몇 화장품이 유독 잘 안 맞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케이스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발견되는 성분이기도 하므로 나에게 맞는 화장품과 묘하게 트러블이 나는 화장품을 비교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

*자극 유발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여 이 성분들이 "유해성분" 인 것은 더더욱 아니므로 지금껏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하는 분들이 이 리스트를 보고 멀쩡한 화장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은 하지 않길 바란다.

1. 알코올(변성알코올)

민감성 피부라면 일단 알코올-프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토너, 수분크림, 자외선 차단제에서 성분표 5번째 안에 나와 있다면 주의를 요한다.

2. 향 (향료)

인공향이건 성분표 끝자락에 위치한 수많은 "에센셜 오일"(ex. 라벤더,레몬그라스)이건 향성분은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일등공신이다. 수많은 약국 스킨케어 브랜드가 거북스러운 화학향(원료향)을 감수하면서까지 무향을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3. 색소

성분표 끝자락에서 "색상명+숫자XX호"(영어: Cl+ 숫자XXXX)로 표기된다. 기초 화장품에서의 색소는 컨셉을 시각화 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ex.푸른 알로에겔) 실제 사용된 성분으로 인한 자연컬러가 아닌 한 인공색소로 색을 표현한 기초제품은 피한다.

4. 실리콘 (디메치콘,사이클로펜타실록산)

에센스, 수분크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수분크림만 바르면 피부가 간질간질하다면 우선적으로 체크할 것.

5. 프로필렌 글리콜

거의 모든 모이스처라이저에서 쉽게 발견하는 성분이며 특히 마스크팩의 촉촉함을 담당한다.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마다 피부가 간지럽다면 체크할 것.

6. 알로에 (알로에잎즙, 알로에꽃추출물)

민감한 피부라면 알로에가 최고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알로에에 자극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무조건적인 알로에에 대한 신뢰는 금물. 화장품으로서의 알로에뿐 아니라 집에서 기르는 알로에 줄기를 잘라 그 즙을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트러블이 흔히 발견된다.

7. 발효성분

SK-ll도 안 맞고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 랑콤 제니피끄도, 에스티로더 갈색병도(비피다발효여과물) 안 맞고, 숨시크릿에센스도 안 맞는다면... 한마디로 좋다고 소문난 유명 에센스들이 다 안 맞는다면 혹시라도 발효(효모) 성분이 들어있는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자. 발효성분은 피부의 유수분 발란스를 맞춰주는 컨디셔닝 작용이 우수한 성분이나 간질간질함이나, 오돌도돌한 트러블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흔히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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