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해진 측이 '고영태 관련 루머'에 이번주 내로 악플러들을 고소한다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최측근 고영태(40) 씨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한류스타 박해진(33)이 31일 "이번주 내로 악플러를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명한 것은 박해진 씨는 고씨와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연락을 취하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악플러들과 허위사실 유포 매체 등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현재 자료 취합 후 법리 검토 중으로 이번주 내 고소장 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28일 박해진의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고씨와 관련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례에 대해 신고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인터넷에는 14년 전 박해진이 데뷔 전 고영태 씨를 포함한 3명의 남성과 찍은 사진이 떠돌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씨의 과거 전력을 거론하며 박해진과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소위 '박해진의 호스트 시절 사진'이라는 루머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중에 찍었던 것으로 이미 2011년 명백한 합성 사진 한장을 포함해 인터넷에 돌았던 4개의 사진 중 하나"라면서 "해명과 고소 고발을 통해 당시 (허위 사실을) 보도한 매체까지 처벌돼 박해진의 명예를 회복한 오래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5년 전에도 이 사진이 '박해진의 호스트 시절 사진'이라는 루머와 함께 돌아다니고 보도까지 됐으나 경찰 수사를 통해 허위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어 "그 당시 유행하던 '설정샷'을 찍은 사진 중에 (현재) 고영태 씨로 추정되는 분이 있었을 거란 상상조차 못한 일"이라며 "(고영태 씨의) 연락처도 근황도 알지 못하며 며칠 전에야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연루된 고영태 씨와 함께 (박해진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표명할 생각조차 못한 사안이었으나 오래 전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루머에 루머가 더해지고 전혀 관련 없는 얘기들에 악의적인 비방을 더해 터무니없는 가십거리가 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박해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에 발생한 어지러운 현황들이 명명백백 하나의 의혹 없이 밝혀지길 바라며, 이런 일에 더 이상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어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거듭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