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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은 'BBK 무혐의'와 '노건평·박연차 구속'으로 MB정부와 인연이 깊다

  • 김수빈
  • 입력 2016.10.30 14:17
  • 수정 2016.10.30 14:19
ⓒ연합뉴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마침내 교체됐다. 이전부터 꾸준히 불거졌던 의혹에도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꿋꿋이 버티던 우 전 수석이었기 때문에 그의 후임인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이 쏠린다.

최 수석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연수원 17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특수수사 부문의 최고 요직들을 두루 거쳤다.

경향신문은 최 수석과 이명박 정부와의 '인연'에 주목했다:

이명박 정부와 떼놓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있으면서 이명박 대통령 연루 의혹을 받은 ‘BBK 사건’ 수사를 맡아 관련자 대부분을 무혐의 처분했다. 대검 수사기획관 때인 2008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경향신문 10월 30일)

그러나 최 수석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 일가를 수사를 지휘하다가 총체적인 실패에 직면하면서 사표를 냈다.

2013년 말 인천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一家)에 대한 특별 수사 지휘를 맡았다. 하지만 유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순천 별장 수색 당시 검찰 검거팀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실패한 수사’라는 지적을 받자, 최 전 지검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조선일보 10월 30일)

'진박 감별사'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친박'의 핵심, 최경환 의원의 대구고 후배라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이지만 대부분의 언론보도는 이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 경남 산청(54) ▲ 대구고·서울대 법대 ▲ 사시 27회(사법연수원 17기) ▲ 법무부 검찰2과장 ▲수원지검 형사4부장 ▲ 대검 중수1과장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 대검 수사기획관 ▲ 서울중앙지검 3차장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대검 중수부장 ▲ 전주지검장 ▲ 대구지검장 ▲ 인천지검장 ▲ 법무연수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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